영어 문법

영어 문법: 과거에서 본 미래(Future in the Past) 완벽 정리 – 예문과 활용법

Kay Jay 2025. 3. 19. 05:08

제가 영어 문법을 공부하면서 가장 흥미롭게 느꼈던 주제 중 하나가 바로 ‘과거의 관점에서 보는 미래’입니다. 처음에는 ‘미래’라는 말 자체가 일반적인 미래시제(will, be going to 등)와만 연결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과거시제와 결합된 형태로도 미래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미래를 과거 시점에서 표현하는 방법’, 흔히 영어에서 ‘Future in the Past’라고 부르는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 개념을 파악하면 과거에 예상하거나 계획했던 일이 어떻게 현재 시점에서 표현되는지 더욱 구체적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단순히 “He said he would come.” 같은 문장을 볼 때, ‘would’가 단지 ‘will’의 과거형이라고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잡하고 섬세한 뉘앙스가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예컨대 과거시점의 생각, 예측, 의도, 기대를 표현하고자 할 때, 이 ‘would’나 ‘was/were going to’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이 표현들이 어떤 의미 차이를 갖는지, 그리고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기본 개념 정리: 과거 시점에서 바라본 미래
    • “과거 어느 시점에 있던 화자가 말하는 미래”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어제 “내일 비가 올 거야(I think it will rain tomorrow).”라고 말했고, 오늘 이 사실을 누군가에게 전할 때는 “어제 나는 비가 올 거라고 생각했어(I thought it would rain).”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에서 ‘would’가 바로 ‘과거시점에서 미래를 본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이처럼 과거시제 + will(would), be going to의 형태가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문법적으로 “would”는 “will”의 과거형으로 설명되지만, 실제 쓰임은 ‘과거 관점에서 바라보는 미래’를 표현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2. Would의 대표적 용법
    • 1) 과거에 대한 예측이나 기대
      • 예: “I thought he would help me.”(나는 그가 나를 도와줄 거라고 생각했다)
      • 여기서 ‘would help’는 현재시점에서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누군가의 ‘도움’에 관한 미래 예측을 나타냅니다. 이 형태는 간단한 미래 예측뿐 아니라, 과거에 누가 어떻게 행동할 것으로 예상했는지 표현하는 데 자주 쓰입니다.
    • 2) 의도(intention)나 계획(plan)의 과거 표현
      • 예: “We decided we would move to another city.”(우리는 다른 도시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 ‘would move’는 과거 시점에서 ‘이사한다’는 행위를 미래 계획으로 말합니다. 이미 결정된 사실이 과거 관점에서는 ‘미래에 실행될 것’으로 인식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3) 과거 회상 속의 반복적 습관 표현
      • 예: “When I was young, I would often read books until midnight.”(어렸을 때, 저는 자정까지 책을 읽곤 했다)
      • 이때의 ‘would’는 과거의 습관이나 반복된 행동을 나타냅니다. 미래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반복적으로 일어난 일을 ‘회상’하는 기능으로도 쓰이므로 ‘Future in the Past’ 맥락과는 조금 다른 활용이지만, 구조상 ‘would + 동사원형’임을 떠올리면 혼동이 적어집니다. 다만 이 습관 표현의 경우, 미래 개념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3. Be going to의 과거형: was/were going to
    • “be going to”는 현대영어에서 미래를 말할 때 흔히 쓰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과거형으로 바꾸어 쓸 수도 있습니다.
    • 예: “I was going to call you, but I got busy.”(전화하려고 했는데 바빠져서 못 했다)
    • 이 문장은 “원래는 전화할 생각이었는데(혹은 계획이었는데), 그 계획이 실행되지 않았다”는 과거 시점에서의 미래 의도를 잘 드러냅니다. “I was going to ~ but…” 구조는 회화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계획해 둔 일이 현재 시점에서 이미 일어나지 않았을 때 그 아쉬움이나 못다 한 의도를 전할 수 있지요.
  4. Future Perfect in the Past: would have p.p.
    • 미래완료 형태를 과거 관점에서 표현하면 “would have + 과거분사” 형태가 됩니다.
    • 예: “I thought they would have arrived by now.”(나는 그들이 지금쯤 도착했으리라 생각했다)
    • ‘would have arrived’는 현재 시점에서 보면 ‘이미 도착했어야 할 텐데’라는 뉘앙스를 담습니다. 과거에 “이때쯤이면 도착해 있을 거야.”라고 예측했지만, 지금 보면 정말 그렇게 됐는지 혹은 그렇지 않았는지 알 수 있지요. 이 문법 구조는 추측, 예견, 기대 등을 복합적으로 나타내면서, 현재 시점에는 이미 완료가 되었어야 할 과거의 미래 상태를 보여줍니다.
  5. 간접화법(Reported Speech)과의 연결
    • 과거시제에서 미래를 말할 때는 종종 간접화법과 만나 더욱 복잡해집니다. “He said he would help me.”나 “They told me they were going to start the project soon.” 같은 문장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 직접화법: “He will help me.” → 간접화법(과거): “He said he would help me.”
    • 이때 핵심은, 발화 당시의 ‘미래’가 ‘과거의 미래’로 전환되면서 동사가 한 시제 뒤로 밀리는(Shift back in tense) 현상입니다. 이로써 시제와 조동사가 함께 변하는 과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6. 미래의 불확실성, 가능성을 과거형으로 표현하기
    • “I knew we might face some problems.” 같은 예시에서 ‘might’ 역시 ‘may’의 과거형으로 보아 “~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는 의미를 담습니다.
    • 마찬가지로 “He could finish it by tomorrow”가 과거 간접화법에서 “He said he could finish it by tomorrow”처럼 바뀌면, 여기서 ‘could’는 ‘can’의 과거형에 해당하는 미래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 이런 표현들은 말하는 이의 과거 시점에서 일어날 수도 있었던 가능성(혹은 불확실성)을 내포합니다.
  7. 미래시제보다 ‘시제 일치’가 중요한 이유
    • 영어에서 시제는 단순히 ‘현재, 과거, 미래’로 끝나지 않고, 문장 속 맥락과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변동됩니다.
    • 예를 들어, “I think it will rain tomorrow.”를 과거로 옮기면, “I thought it would rain tomorrow.”가 되고, 이때 tomorrow(내일)가 현재 시점에선 ‘과거에서 본 내일’이므로 실제 시점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맥락상 문장을 “I thought it would rain today.”처럼 조정해야 자연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 따라서 “과거에서 보았던 미래”는 그때의 시점에 맞춰 표현되고, 독자나 화자가 시간 관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8. 실전 예문 분석
    • 1) “I knew you would love that movie.”
      • 해석: “나는 네가 그 영화를 좋아하리라고 알았어.”
      • 과거(내가 이미 알고 있었던 시점)에서 상대방의 미래 반응(그 영화를 좋아함)을 예측.
    • 2) “She said she was going to leave early.”
      • 해석: “그녀는 일찍 떠날 거라고 말했어.”
      • 과거에 한 말(‘일찍 떠날 거야’)이 현재 시점에선 과거 형태인 “was going to leave”로 바뀜.
    • 3) “I thought you would have arrived by lunchtime.”
      • 해석: “난 네가 점심시간쯤이면 도착해 있을 줄 알았어.”
      • 현재 기준으로는 이미 과거가 돼버린 ‘점심시간까지의 도착’을 과거에 예측한 형태.
    • 4) “They promised they would finish the work before Friday.”
      • 해석: “그들은 금요일 전까지 일을 끝마치겠다고 약속했다.”
      • 약속이 이뤄진 시점은 과거, 하지만 약속된 시점(금요일 전)은 미래. 이러한 상황을 “would finish”가 잘 보여줍니다.
  9. 상세 비교: would vs was/were going to
    • 크게 보면 두 표현 다 ‘과거 시점에서 예견되는 미래’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뉘앙스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 Would: 주로 화자의 생각이나 기대, 의지, 추측을 강조할 때 쓰이며, 다소 공식적이거나 문어체 느낌일 때가 많습니다. “He said he would call me.”처럼 말하면, ‘그가 전화할 것이다’라는 의도를 과거 화법으로 전달하죠.
    • Was/were going to: 이미 계획되고 예정된 느낌이 강합니다. “I was going to travel abroad, but I got sick.”라면, ‘원래 예정이었지만 못 했다’는 뉘앙스가 두드러집니다. 회화체에서 이런 표현이 더 자주 등장합니다.
  10. Future in the Past 학습 시 주의사항
    • 시제 혼동: 과거 시점에서의 미래와 현재 시점에서의 미래를 뒤섞어 쓰면 문장이 어색해집니다. 예를 들어, “I knew you will pass the exam.”보다는 “I knew you would pass the exam.”이 맞습니다.
    • 단순치환의 함정: “will → would”처럼 기계적으로 바꾸는 것만이 정답이 아닙니다. 문맥에 따라서는 “can → could”, “may → might” 등 다른 조동사도 함께 바꿔야 올바른 의미가 완성됩니다.
    • 시간 부사(어구) 조정: 과거에 ‘내일’이었던 시점이 현재에는 ‘오늘’ 혹은 ‘어제’가 될 수 있으므로, “He said he would finish it tomorrow.”처럼 그냥 두면 실제 시제와 어긋날 수 있습니다. 맥락에 따라 “He said he would finish it the next day.”와 같이 바꾸어야 자연스럽습니다.
  11. 회화에서의 적용 팁
    • 일상 대화에서 내가 이미 계획했지만 실행 못 한 일을 말할 때, “I was going to ~ but...”를 자주 씁니다. 예: “I was going to bake a cake, but I ran out of flour.”
    • 누군가의 말을 전달할 때, “He said he would come on time.”처럼 자연스럽게 간접화법을 구사해 보면 표현이 부드러워집니다.
    • 과거의 예측이나 기대를 돌이켜 말하고자 할 때, “I thought it would be harder, but it wasn’t so bad.”처럼 “thought ~ would” 구문을 자주 활용합니다.
  12. 추가 예문으로 복습하기
    • 1) “I hoped we would see each other again someday.”
      • 해석: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랐었다.”
      • 과거의 ‘희망’이 미래(다시 만나는 시점)에 대해 말함.
    • 2) “We were going to start at 9 AM, but the meeting got canceled.”
      • 해석: “우리는 9시에 시작하려고 했는데, 회의가 취소되었다.”
      • 과거 시점에서 이미 잡혀 있던 계획이 무산되었음을 보여줌.
    • 3) “He told me he would have everything ready by next week.”
      • 해석: “그는 다음 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고 내게 말했었다.”
      • 과거에 ‘다음 주까지 준비를 다 마칠 거다’라는 약속 혹은 기대가 있었음을 나타냄.
  13. 학습 전략: 한 걸음씩 시제의 흐름 파악하기
    • Future in the Past 개념은, 현재 시점에서 생각하는 미래 → 과거로 돌아간 시점에서 생각하는 미래 로 시제 레벨이 한 단계 이동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체적으로, 현재 시점에서 “will”을 쓴 문장을 과거 시점에서 말하려면 “would”로 바꾸고, “be going to” 또한 “was/were going to”로 바꿔야 합니다.
    • 이렇게 바꿀 때 시간 부사나 맥락도 함께 조정해야 비로소 자연스러운 표현이 됩니다.
  14. 제 경험에서 얻은 팁
    • 처음에는 습관처럼 “He said he will ~”을 써버리곤 했습니다. 영어 글을 쓰다가 뒤늦게야 ‘아, 이건 과거 시점에서 한 말이니 조동사도 바꿔야지!’ 하고 깨달았죠.
    • 그래서 제가 활용했던 방법은, 작문할 때 문장 단위로 시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이 문장은 과거에 일어난 일? 그렇다면 미래에 해당하는 부분은 과거형 조동사로 바꿔야 하나?”라고 자문해 보는 거죠.
    • 또 하나는 간접화법을 체계적으로 복습하는 것입니다. 간접화법은 기본적으로 시제를 한 단계 과거로 당기는 ‘Shift back’ 규칙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과거의 미래’ 표현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15. 마무리하며
    과거 시점에서 바라본 미래(Future in the Past)는 영어에서 상당히 중요한 문법 포인트입니다. 단순히 ‘will → would’ 변환만 외우기보다는, 문맥과 상황 속에서 어떻게 시제가 변화하고 의미가 달라지는지 이해하면 훨씬 풍부한 영어 표현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간접화법이나 과거의 계획, 예측을 말해야 하는 문맥에서 자주 쓰이므로, 회화든 글쓰기든 어느 상황에서도 유용합니다.

제가 이 주제를 배우면서 느낀 점은, 영어 시제는 결코 ‘현재, 과거, 미래’의 단순구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과거에서 미래를 보고, 미래에서 과거를 돌이켜 보고, 때로는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의 의도를 회상하기도 합니다. 이 다양한 시간 관점들이 얽혀 있는 만큼, 영어 문법도 세세하게 구분해서 학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 문법 카테고리에서 이런 ‘시제의 흐름’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다루면, 독해력과 작문 실력 모두 크게 향상됩니다. 앞으로도 시제의 전환과 활용을 지속적으로 연습해보시길 권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든, 그것이 과거에서 본 미래였는지, 현재에서 본 미래였는지, 미래로부터 돌아본 과거였는지에 따라 영어 표현은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저의 경험과 예시를 통해 ‘과거 시점에서 본 미래’를 좀 더 선명히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시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훨씬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영어 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