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동명사(-ing)와 to부정사의 수동태 완벽 정리! 개념부터 예문까지 쉽게 이해하기

Kay Jay 2025. 3. 21. 07:36

이번 글에서는 영어 문법에서 수동태를 조금 더 심화해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특히 동명사(-ing)와 to부정사(to-infinitive) 형태를 포함한 수동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수동태(예: “The letter was written by Tom.”)에 익숙해졌다면, 이제 “I like being invited.”처럼 동명사(-ing) 형태로 쓰이거나, “They want to be invited.”처럼 to부정사 형태로 쓰이는 수동 표현들도 이해할 때가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to be invited”와 “being invited”의 차이가 헷갈려서 정확한 쓰임을 익히는 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이러한 표현들이 어떤 방식으로 문장에 적용되는지 단계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수동태와 동명사(-ing)의 결합

영어에서 동명사(-ing)는 동사의 의미를 명사처럼 사용하고 싶을 때 쓰는 형식입니다. 예를 들어, “I enjoy reading books.”라는 문장에서는 “reading”이 ‘책을 읽는 행위’라는 뜻으로 명사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를 수동태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1) 기본 형태: being + 과거분사(p.p.)

  • “enjoy reading books” → “enjoy being given books”
  • “like helping people” → “like being helped by people”

예시 1

  • 능동 표현: “I enjoy people helping me.”
    • 여기서 “helping me”는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는 것을 즐긴다”라는 뜻입니다.
  • 수동 표현: “I enjoy being helped by people.”
    • 이 문장은 ‘도움을 받는 행위 자체’를 즐긴다는 의미를 강조합니다.

예시 2

  • 능동 표현: “They dislike someone telling them what to do.”
    • 누군가 자기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뜻입니다.
  • 수동 표현: “They dislike being told what to do.”
    • ‘지시받는 것(명령받는 것)’을 싫어한다는 느낌을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이처럼 동명사 자체가 명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동의 의미를 더하려면 동명사에 해당하는 자리에 “being + 과거분사” 구조를 넣으면 됩니다. 이를 통해 ‘~되는 것’이라는 뉘앙스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수동태와 to부정사(to-infinitive)의 결합

to부정사(to-infinitive)는 ‘~하기 위해’, ‘~하는 것’ 등의 의미로 쓰이는데, 특정 동사 뒤에서 목적어나 보어로 쓰일 때도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I want to eat lunch.”에서 “to eat lunch”는 ‘점심을 먹는 것’을 희망한다는 뜻입니다. 이 문장을 수동태 구조로 바꿀 때는 to부정사의 ‘동사 부분’을 수동 형태로 처리해야 합니다.

1) 기본 형태: to be + 과거분사(p.p.)

  • “want to invite somebody” → “want to be invited
  • “hope to help someone” → “hope to be helped

예시 1

  • 능동 표현: “I want to invite him.”
    • ‘내가 그를 초대하고 싶다’라는 직설적인 표현입니다.
  • 수동 표현: “I want to be invited (by him).”
    • ‘내가 초대를 받고 싶다’라는 의미로, 대상이 달라지거나 강조점이 바뀝니다.

예시 2

  • 능동 표현: “They expected us to call them.”
    • ‘그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전화를 걸 것을 기대했다.’
  • 수동 표현: “They expected to be called (by us).”
    • ‘그들은 (우리에게) 전화 받기를 기대했다.’

이 같은 형태는 주로 “want, hope, expect, wish, would like, need” 같은 동사들과 함께 자주 쓰입니다. 예를 들어 “I would like to be informed of any changes.”는 ‘어떤 변경 사항이든 알려지길 원한다(수동으로 통보받고 싶다)’는 뜻입니다.


3. ‘being + p.p.’와 ‘to be + p.p.’ 비교

“enjoy being invited”와 “want to be invited”를 놓고 보면, 둘 다 ‘초대받는 것’이라는 수동적 개념을 표현하지만 뉘앙스와 쓰이는 맥락이 다릅니다.

1) 동명사(-ing) 형태

  • 주로 이미 일어나고 있거나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두려워하거나 즐기거나 할 때 사용
  • 예: “I like being invited to parties.” (파티에 초대받는 일을 좋아한다)
  • 예: “She hates being ignored.” (무시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2) to부정사(to-infinitive) 형태

  • 미래 지향적이거나 바람(희망)·의지·필요성 등과 결부된 동사에서 자주 사용
  • 예: “They hope to be selected for the team.” (팀에 선발되길 희망한다)
  • 예: “I need to be reminded of the deadline.” (마감일을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다)

문맥이나 동사에 따라 자연스럽게 선택하면 됩니다. 동명사는 진행 중인 상황이나 반복되는 습관 등에 초점을 두고, to부정사는 미래, 의지, 필요, 계획 등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4. 동사별 -ing형 수동태와 to부정사 수동태

아래 표는 대표적인 동사들을 몇 가지 분류하여 정리한 예시입니다. 물론 이 분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주로 -ing형으로 많이 쓰이는 동사와 to부정사와 함께 많이 쓰이는 동사를 대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동사 예시 -ing 수동태 예문 to부정사 수동태 예문
enjoy, like, dislike, hate, mind, avoid I enjoy being praised. 해당 동사들은 보통 to be + p.p. 대신 being + p.p.로 쓰이는 경향이 많음.
want, hope, expect, wish, need, would like 잘 쓰이지 않음 (가끔 문맥에 따라 가능할 수 있으나 일반적이지 않음) I want to be accepted by everyone.
start, begin, continue, love 둘 다 가능하나 동명사 형태가 더 흔함. 예: I love being pampered. 마찬가지로 문맥에 따라 to be + p.p. 형태로도 쓰이긴 함. 예: I love to be taken care of.

 

이렇게 동사에 따라 자주 쓰이는 패턴을 익혀 두면, 실제 문장을 만들 때 “아, 이 동사 뒤에는 ‘being + p.p.’가 자연스럽구나.” 혹은 “이건 ‘to be + p.p.’로 쓰는 게 낫겠구나.”를 좀 더 빠르게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5. 자주 헷갈리는 표현들

1) “being p.p.”와 “to be p.p.”를 섞어 쓰는 경우
간혹 “I enjoy to be invited.” 혹은 “I want being invited.”처럼 잘못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 “enjoy” 같은 동사는 동명사를 목적어로 받기 때문에, “enjoy to be~”가 아니라 “enjoy being~” 형태를 써야 합니다.
  • 반대로 “want”나 “need” 같은 동사는 보통 to부정사를 목적어로 받기 때문에, “want being~”이 아니라 “want to be~” 형태가 더 적절합니다.

2) “need + ~ing” 표현
영어에는 “need + 동명사”가 독특한 뜻을 갖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 “The garden needs watering.”은 ‘정원이 물을 줄 필요가 있다’라는 뜻이지만, 이를 수동태적으로 해석하면 “The garden needs to be watered.”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need watering”은 거의 수동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구어체에서는 이렇게도 표현합니다. 즉, “The garden needs to be watered.” = “The garden needs watering.”이라는 공식을 알아두면 편합니다.

 

3) 감정동사 + ~ing / to부정사
“like, love, hate” 같은 감정동사는 -ing형과 to부정사 둘 다 쓸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ing형은 ‘이미 하고 있는 것’ 혹은 ‘일반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의미이고, to부정사는 ‘앞으로 ~할 것을 좋아한다’ 정도의 미래성을 가집니다. 그래서 감정동사 뒤에 수동태를 붙일 때도 “like being invited”와 “like to be invited” 모두 가능할 수 있지만, 전자가 좀 더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6. 추가 예문으로 연습해 보기

아래에서는 동명사 수동태와 to부정사 수동태를 구분하여 예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동명사(-ing) 수동태 예문

  1. “I enjoy being recognized for my efforts.”
    • (내 노력을 인정받는 것을 즐긴다)
  2. “She avoids being seen in public without makeup.”
    • (그녀는 메이크업 없이 대중 앞에 보이는 것을 피한다)
  3. “They don’t like being told what to do.”
    • (그들은 이래라저래라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4. “He remembers being praised by his teachers.”
    • (그는 선생님들께 칭찬받았던 것을 기억한다)

to부정사 수동태 예문

  1. “I want to be remembered as a kind person.”
    • (나는 친절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2. “They hoped to be selected for the team.”
    • (그들은 팀에 선발되길 희망했다)
  3. “She needs to be consulted before we make the decision.”
    • (우리가 결정 내리기 전에 그녀와 상의되어야 한다)
  4. “I would like to be informed of any changes in schedule.”
    • (일정 변경 사항이 있으면 알려지길 원한다)

7. 복합 문장 속에서의 수동태

때로는 문장이 길어지면서 동사와 목적어, 그리고 수동태 구조가 섞일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복합 문장 예시:
    “I was surprised to be given an award at the ceremony, and I really enjoyed being congratulated by all my friends afterwards.”

이 문장에서 “to be given”과 “being congratulated” 두 가지 형태의 수동태 부정사가 한 문장 안에 공존하고 있습니다.

  • “to be given an award” → ‘상이 주어지는 것’에 놀랐다(수동태 to부정사)
  • “being congratulated by all my friends” → ‘친구들에게 축하받는 것’(수동태 동명사)

이런 식으로 수동 의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니, 처음엔 어색하더라도 여러 예문을 통해 적응해 나가면 자연스럽게 구사가 가능해집니다.


8. 주의해야 할 불규칙 변화

수동태에 쓰이는 동사는 과거분사(past participle)를 취합니다. 동명사(-ing)나 to부정사 형태와 결합할 때도, 핵심은 과거분사이므로 불규칙 동사들을 정확히 익혀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 write → wrote → written
  • eat → ate → eaten
  • speak → spoke → spoken
  • see → saw → seen

“to be wrote”나 “being wrote” 같은 형태는 틀린 표현입니다. 반드시 “to be written,” “being written”이라고 써야 합니다. 이런 사소한 실수 하나가 문장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니, 불규칙 동사의 과거분사 형태는 따로 정리해서 꾸준히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9. “to have been + p.p.”나 “having been + p.p.” 형태

조금 더 복잡한 문장에서는 완료 시제가 결합된 형태도 가능합니다.

  • 예: “I am happy to have been invited to the conference.”
    • (그 학회에 초대받게 되어 기쁘다)
    • 이미 초대 사실이 확정된 과거 상태를 말하므로, 완료 수동의 의미(to have been p.p.)가 더 자연스럽게 쓰였습니다.
  • 예: “He regrets having been rude to his parents.”
    • (그는 부모님께 무례했던 것에 대해 후회한다)
    • 이미 끝난 사실을 회상하거나 반성할 때 having been p.p.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완료 시제수동태가 동명사(-ing)나 to부정사(to-infinitive) 안에 함께 들어가면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구조 자체는 동일합니다. 즉, 완료 + 수동 태그가 붙은 상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0. 학습 팁과 마무리

1) 먼저 동사가 -ing를 목적으로 받는지, to부정사를 목적으로 받는지 파악

  • enjoy, avoid, mind, finish, consider, practice, suggest 같은 동사는 주로 -ing 사용
  • want, need, expect, hope, plan, decide, promise, would like 등은 주로 to부정사 사용

2) 수동태로 전환할 때는 “being + p.p.” 또는 “to be + p.p.”

  • 진행형 혹은 현재진행적 의미가 있다면 being + p.p.
  • 의지나 희망, 필요 등을 표현하는 동사는 to be + p.p.가 자연스러움

3) 문맥 파악

  • 감정, 취향, 습관 등에 관련된 문맥 → ~ing 형태 선호 (예: “I enjoy being asked about my hobbies.”)
  • 희망, 계획, 의지 등에 관련된 문맥 → to부정사 형태 선호 (예: “I want to be asked about my hobbies.”)

4) 불규칙 동사 과거분사 외우기

  • “I enjoy being wrote.” / “I want to be wrote.” → 오답
  • “I enjoy being written.” / “I want to be written.” → 오답 (의미가 매끄럽지 않음. 실제로 가능할 때도 있으나, 동사/문맥에 따라 달라짐)
  • 정확한 문맥과 과거분사 형태를 유지해야 함

이번 글에서는 수동태: 동명사(-ing)와 to부정사(to-infinitive)에서의 수동 표현을 깊이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영어를 익히면서 “enjoy being ~”와 “want to be ~”가 각각 왜 그렇게 쓰이는지 초반에는 잘 구분하지 못해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여러 예문을 접하고,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면서 ‘아, 이것은 내 상황이나 느낌을 조금 더 명확히 표현해 주는 방식이구나’를 체감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동사별 쓰임새를 공부해 두시면, 일상 대화나 영작을 할 때 문장을 훨씬 세련되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시험 문제나 에세이에서 수동태로 포인트를 주거나, 구어체에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영어 글을 읽거나 들을 때 “being + p.p.”, “to be + p.p.” 형태가 어떻게 쓰이는지 유심히 살펴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