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영어 WH-의문사 완벽 정리: Who, Whom, Which, How, Whose 쉽게 이해하기

Kay Jay 2025. 3. 22. 14:49

영어를 학습하다 보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WH-의문사입니다. 특히 who, whom, which, how, whose 다섯 가지는 일상 대화와 글쓰기에서 자주 쓰이므로, 정확한 용법과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 다섯 가지 의문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선 WH-의문사가 무엇인지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WH-의문사는 영어에서 질문을 만들 때 사용하는 단어들로, ‘무엇(what), 누구(who), 언제(when), 어디(where), 왜(why), 어떻게(how), 어느 것(which)’ 등을 가리킵니다. 그중에서도 who, whom, which, how, whose는 각각 ‘사람, 사물의 선택, 방법, 소유관계’를 묻는 데 쓰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나 문장 독해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다만 who와 whom, 그리고 whose 같은 경우, 쓰임새가 헷갈리기 쉬워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Who: 사람을 주어로 묻는 의문사

가장 흔히 사용하는 의문사 중 하나가 who입니다. who는 '누가 ~하는가?'를 의미하며, 문장에서 주어(S) 자리에 들어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 주어로 쓰일 때
    예) Who ate the last cookie?
    해석: 누가 마지막 쿠키를 먹었나요?
  • 보어(주격 보어)로 쓰일 때
    예) Who is that woman in the picture?
    해석: 사진 속 저 여성은 누구인가요?

이처럼 who는 문장에서 '주어' 혹은 '주격 보어'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묻는 데 사용됩니다. 일상회화에서 "누구?"라고 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who이지요.

Who의 구어체 활용

회화를 하면서 who를 사용할 때, 구어체에서는 ‘Who’s calling?’, ‘Who’s there?’처럼 간단하게 말해버리기도 합니다. 문법적으로 주어 자리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 따라 “Who?”만 써도 의미가 통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중하거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완전한 문장을 구성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Whom: 목적어를 묻는 의문사

다음으로 whom은 상대적으로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공식 문서나 격식 있는 표현에서 간혹 접하게 되는 의문사입니다. whom은 원칙적으로 목적어(O) 자리에 들어가는 사람을 묻습니다.

  • 직접목적어
    예) Whom did you invite to the party?
    해석: 당신은 파티에 누구를 초대했나요?
    여기서 ‘누구를’이 직접목적어의 의미입니다.
  • 전치사의 목적어
    예) To whom should I send this letter?
    해석: 이 편지를 누구에게 보내야 하나요?
    전치사 to 뒤에 목적으로 whom이 오고 있습니다.

사실 일상회화에서 whom을 쓰는 경우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대신 who를 목적어 자리에 그대로 사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위 예문도 “Who did you invite to the party?”라고 묻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다만 격식 있는 글이나 시험 문제에서는 whom이 여전히 등장하므로, 정확한 용법을 아는 편이 좋겠습니다.

Whom의 구어체와 현대적 사용

일상에서는 “Who did you invite?”처럼 말하면 거의 모두가 이해합니다. 그러나 격조 있는 문체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학술 보고서나 격식 있는 문서, 고전 번역 등)에서는 whom을 쓰는 것이 맞춤법과 문체 면에서 자연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제 영어 글쓰기에서 whom을 어느 정도 의식하며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Which: 선택지를 묻는 의문사

which는 여러 개의 선택지 중에서 하나(혹은 복수)를 고를 때 쓰는 표현입니다. 범위가 한정된 상황에서 “어떤 것(사람)?”이라고 물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사물 선택
    예) Which color do you prefer, red or blue?
    해석: 빨간색과 파란색 중 어떤 색을 더 선호하나요?
  • 사람 선택
    예) Which student won the prize?
    해석: 어느 학생이 상을 받았나요?

who, what과 달리 which는 ‘한정된 범위 안에서 선택’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질문 자체에 이미 여러 대상 중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만약 막연하게 “무엇을 좋아하나요?”라고 묻고 싶다면 what을 사용하는 편이 더 자연스럽지만, “이 중에서 어느 것을?”이라고 특정 범위를 설정했다면 which를 쓰게 됩니다.

Which의 확대 활용

대화 상황에서 which 뒤에 명사를 이어 붙여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Which movie do you want to watch?”처럼 말이죠. 또한 다른 의문사와 결합해서 “Which one of you wants ice cream?”처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which가 가진 ‘선택’의 느낌을 좋아해서, 일상에서 자주 쓰곤 합니다.


How: 방법, 상태, 정도를 묻는 의문사

how는 굉장히 다양한 의미를 갖는 의문사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어떻게?’라는 뜻이지만, 상황에 따라 방법, 상태, 정도를 폭넓게 묻는 데 사용됩니다.

  1. 방법
    예) How do you solve this problem?
    해석: 이 문제를 어떻게 풀까요?
  2. 상태
    예) How are you today?
    해석: 오늘 기분이 어떠신가요?
  3. 정도
    예) How big is your new house?
    해석: 새 집은 얼마나 큰가요?
  4. 시간 소요
    예) How long does it take to get there?
    해석: 거기에 도착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5. 빈도
    예) How often do you go hiking?
    해석: 하이킹은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보시다시피 how는 굉장히 광범위한 용례를 자랑합니다. 질문하고자 하는 대상이 방법인지, 기분인지, 크기나 거리, 기간, 빈도인지에 따라 how 뒤에 다른 표현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How far is it?” (거리), “How old is he?” (나이) 등등 형태가 매우 다양합니다.

저는 영어로 대화할 때, ‘How was your day?’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합니다. 듣는 사람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자연스럽게 묻고, 대화를 이어가는 좋은 시작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Whose: 소유관계를 묻는 의문사

whose는 소유관계를 묻는 WH-의문사로, “누구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사물이나 권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를 질문할 때 유용합니다.

  • 소유물
    예) Whose bag is this?
    해석: 이것은 누구의 가방인가요?
  • 추가 설명
    예) Whose idea was the project?
    해석: 그 프로젝트는 누구의 아이디어였나요?

문장 구조는 보통 whose + 명사 형태로 시작하여, “누구의 ~이냐?”라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회화에서는 “Whose is this?”처럼 간단히 말하기도 합니다. 여기서도 상황과 맥락에 따라 “Whose coat?”처럼 축약된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조금 더 격식 있는 표현이라면 “Whose coat is this?”가 완전한 문장 형태가 되겠습니다.


예문 및 비교 표

아래 표는 who, whom, which, how, whose 다섯 가지 의문사를 간단히 비교한 자료입니다. 

의문사 주요 용도 예문
Who 사람을 주어로 묻기 Who wants ice cream?
Whom 사람을 목적어로 묻기(격식) Whom did you invite?
Which 한정된 범위 내에서 선택 Which color do you like?
How 방법, 정도, 상태 등 How does this machine work?
Whose 소유관계 묻기 Whose book is this?

표에 제시된 예문을 참고하면 각 의문사가 어떤 쓰임새를 갖고 있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구어체 vs. 격식체

영어 학습을 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구어체와 격식체의 차이입니다. who와 whom의 활용이 대표적인 사례이죠. 실제로 구어체에서는 whom 대신 who가 너무나도 자주 쓰입니다. 사실 저도 평소에는 “Who did you talk to?”처럼 쓰는 편이고, 문법적으로 틀리다고 지적받는 경우도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문서나 학술지, 공식 인터뷰 등에서는 “To whom did you talk?”라는 형태로 격식을 갖추는 경우가 더 적절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whose는 비교적 구어체와 격식체 모두에서 자주 쓰입니다. 무엇이 누구의 것인지 묻는 표현은 일상적인 맥락에서도, 또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회식 자리에서 “Whose phone is ringing?”처럼 묻는 경우도 많고, 공적인 자리에서도 “Whose signature do we need?”처럼 말하게 됩니다.


추가 예문으로 살펴보기

  • Who
    • Who called you last night?
      (어젯밤에 누구한테 전화가 왔나요?)
    • Who do you think should handle this project?
      (누가 이 프로젝트를 맡는 게 좋을까요?)
  • Whom
    • Whom did they recommend for the position?
      (그들은 그 자리에 누구를 추천했나요?)
    • With whom are you going to the conference?
      (그 컨퍼런스에는 누구와 함께 가시나요?)
  • Which
    • Which route is faster, the highway or the main road?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 중 어느 경로가 더 빠른가요?)
    • Which restaurant do you prefer in this area?
      (이 근처에서 어느 식당을 선호하시나요?)
  • How
    • How can we improve our sales performance?
      (판매 실적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 How was your trip to the mountains?
      (산으로 떠난 여행은 어땠나요?)
  • Whose
    • Whose turn is it to present?
      (이번 발표는 누구 차례인가요?)
    • Whose responsibility is it to file these documents?
      (이 서류들을 정리하는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요?)

이런 예문들을 실제 대화나 글쓰기 연습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해 보면, 의문사 사용이 좀 더 자연스러워진다는 걸 자주 느꼈습니다.


헷갈리는 상황과 팁

  1. Who vs. Whom
    • 문장에 목적어가 필요한 경우(또는 전치사 뒤에 오는 경우)에 whom을 쓰는 것이 전통적으로 맞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구어체에서는 보통 who를 쓰기 때문에, 구체적인 맥락에 따라 판단하면 됩니다. 영어 시험에서는 문법 규칙대로 whom을 쓰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문제가 종종 나오므로, 시험 준비 중이라면 철저히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 Which vs. What
    • which는 선택 범위가 정해져 있을 때 쓰이며, what은 선택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 쓰이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색깔 카드 중 하나를 가리키려면 “Which card do you want?”이 맞고, 막연히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어볼 때는 “What do you want?”이 자연스럽습니다.
  3. How의 확장 표현
    • How + 형용사/부사 (예: How big?, How often?, How long? 등)를 자유롭게 활용하면 좀 더 풍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문맥에 맞게 적용해서 활용하면, 표현력이 크게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4. Whose vs. Who’s
    • whose는 소유를 나타내는 의문사, who’s는 who is 혹은 who has의 축약형이므로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예를 들어 “Who’s there?”는 ‘누가 있는가?’라는 의미이고, “Whose jacket is that?”는 ‘그것은 누구의 재킷인가?’라는 뜻입니다. 스펠링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의미가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실전 연습 아이디어

  1. 롤플레이(Role-play) 훈련
    친구나 스터디 파트너와 함께 상황극을 만들어서 WH-의문사를 직접 활용해보는 방법입니다. 서로에게 질문하면서 상대의 대답을 유도해보면, 자연스럽게 의문사의 용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일기 쓰기
    일기 끝 부분에 “오늘 하루 동안 깨달은 점은 무엇인가?” “내일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까?” 등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달아보는 훈련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짧게라도 영어로 적어보면 WH-의문사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문제 만들기
    주어진 상황에 대해 다양한 WH-의문사를 써서 질문을 만드는 연습을 해보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일 여행을 간다”라는 상황을 설정하고, Who와 Whom, Which, How, Whose를 최대한 다양하게 사용해 질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죠.
  4. 쓰기 & 첨삭
    스스로 만든 질문을 직접 말해보고, 원어민에게 첨삭을 받아보거나, 영어 문법 검토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법적 오류를 점검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who, whom, which, how, whose는 영어에서 매우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의문사들입니다. 저 역시 영어를 처음 배울 때는 who와 whom을 헷갈리고, which와 what을 구분하지 못해 애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쓰임새를 익히고, 상황별로 연습 문제를 풀면서 체득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who와 whom 같은 경우는 현대 영어에서는 실제 쓰임이 달라지고 있는 부분도 있어, 딱히 “무조건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단정 짓기보다, 언제 어떻게 쓰는지 상황별로 파악하고 있는 편이 더 실용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문어체와 구어체를 모두 다루면서, 정확한 문법을 요구하는 자리와 일상 대화를 구분해서 써 보는 연습이 좋겠지요.

 

앞서 소개한 예문들과 팁, 그리고 HTML 표가 조금이나마 학습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영어 문법은 실제로 말하고, 듣고, 쓰는 과정을 통해서만 비로소 체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소 대화를 나눌 때도 그냥 질문하기보다는, “How was your day?”처럼 WH-의문사를 활용해 좀 더 풍부한 표현을 시도해 보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who, whom, which, how, whose에 대한 정리를 마칩니다. 이 다섯 가지 의문사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영어로 말하고 쓰는 데 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의문사와 표현을 익히며 영어 실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