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영어 문법 쉽게 배우기: 동사와 두 개의 목적어(Verb + Two Objects) 완벽 정리

Kay Jay 2025. 3. 24. 14:16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한 동사(Verb)가 두 개의 목적어(Objects)를 취하는 문장 구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보통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라는 두 형태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예를 들어 “I gave my friend a book.” 문장에서 “my friend”는 간접목적어, “a book”은 직접목적어가 됩니다. 문장을 조금 다르게 바꾸면 “I gave a book to my friend.” 형태가 되고, 이때도 의미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어순과 전치사의 사용이 약간 달라질 뿐입니다.

 

저는 이 구조를 처음 배울 때 조금 헷갈렸습니다. “동사 하나에 목적어가 두 개나 들어간다고?” 하는 의문이 생겼던 것이죠. 그러나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영어 문장 속에서 동사가 두 개의 목적어를 취하는 형태가 왜, 어떻게 쓰이는지, 구체적인 예문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동사가 두 목적어를 취하는 기본 구조

영어에서는 특정 동사들이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라는 두 개의 목적어를 동시에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장을 전형적으로 “수여동사(간접목적어를 주로 취하는 동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때 목적어가 두 개이므로 문장 안에서 “주어 + 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형태 혹은 “주어 + 동사 + 직접목적어 + 전치사 + 간접목적어”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간접목적어(Indirect Object): 보통 ‘~에게’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람이나 단체가 주로 위치합니다.
  • 직접목적어(Direct Object): 보통 ‘~을/를’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물이나 구체적인 대상이 옵니다.

예문을 통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두 가지 방식이 가능합니다.

  1. I sent my friend a postcard.
    • 주어(I) + 동사(sent) + 간접목적어(my friend) + 직접목적어(a postcard)
  2. I sent a postcard to my friend.
    • 주어(I) + 동사(sent) + 직접목적어(a postcard) + 전치사(to) + 간접목적어(my friend)

위 두 문장은 의미가 거의 같습니다. 다만 문장 구조가 바뀌면서, 실제로 영어에서 조금 더 자주 쓰이는 형태는 “I sent my friend a postcard.”처럼 간접목적어가 직접목적어보다 먼저 오는 형태입니다.


2. 대표적인 수여동사(간접목적어를 자주 취하는 동사)

동사에 따라 목적어를 두 개 취할 수 있는지 여부가 달라집니다. 모든 동사가 이 구조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다음은 간접목적어+직접목적어 구조로 자주 쓰이는 대표 동사들입니다.

  1. give
    예) I gave my sister a ride. / I gave a ride to my sister.
  2. send
    예) I sent my uncle a letter. / I sent a letter to my uncle.
  3. show
    예) They showed me their new project. / They showed their new project to me.
  4. tell
    예) I told him the truth. / I told the truth to him.
  5. offer
    예) She offered me some help. / She offered some help to me.
  6. lend
    예) He lent me his dictionary. / He lent his dictionary to me.
  7. teach
    예) I taught the children a new song. / I taught a new song to the children.
  8. buy
    예) My friend bought me a coffee. / My friend bought a coffee for me.
  9. make
    예) I made him lunch. / I made lunch for him.
  10. bring
    예) She brought us some drinks. / She brought some drinks for us.

위에 소개한 동사 중에 ‘give, send, show, tell, offer, lend, teach’ 등은 보통 “to”를 사용하는 전치사 구와 잘 어울리고, ‘buy, make, bring’ 등은 보통 “for”가 더 자연스럽게 붙습니다. 물론 “to” 대신 “for”를 사용하거나, “for” 대신 “to”를 사용하는 경우가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누구에게 전해 준다(to ~)”의 의미일 때는 “to”를, “누구를 위해 ~을 해준다(for ~)”의 의미일 때는 “for”를 많이 쓰게 됩니다.


3.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의 위치 변화

두 개의 목적어가 들어가는 문장을 만들 때, 각 목적어의 순서가 달라지면 그에 맞춰 전치사도 바뀝니다. 즉, 간접목적어가 먼저 나올 때는 보통 전치사를 쓰지 않고, 직접목적어가 먼저 나올 때는 그 뒤에 “to”나 “for”와 함께 간접목적어가 등장합니다. 예문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간접목적어 우선: 주어 + 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우선: 주어 + 동사 + 직접목적어 + to/for + 간접목적어

예시:

  • I told her the story. (간접목적어 먼저)
  • I told the story to her. (직접목적어 먼저)
  • He bought me a present. (간접목적어 먼저)
  • He bought a present for me. (직접목적어 먼저)

이처럼 문장 형태가 달라져도 의미 자체는 대체로 큰 차이가 없으며, 말하는 사람이 어떤 대상을 더 강조하느냐에 따라 순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실제 회화에서의 사용 예시

영어 원어민들이 실제 회화에서 이런 구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예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Can you show me your photo album?”
    • 여기서 “show me” 다음에 바로 ‘your photo album’이라는 직접목적어가 옵니다. “me”가 간접목적어가 되는 것이죠. 이를 다른 구조로 바꾸면 “Can you show your photo album to me?” 가 됩니다.
  2. “I’ll buy you a coffee when we meet next time.”
    • 친구에게 호의로 커피를 사주겠다고 말할 때 자연스럽게 “I’ll buy you a coffee”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you”가 간접목적어, “a coffee”가 직접목적어입니다. 바꿔서 말하면 “I’ll buy a coffee for you”가 되는데, 의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3. “She wrote me a letter.”
    • 편지를 써줬다는 상황. “me”가 간접목적어, “a letter”가 직접목적어입니다. 마찬가지로 “She wrote a letter to me.”라는 형태도 가능합니다.
  4. “Our boss gave us the day off.”
    • 직장에서 상사가 휴가를 허락해 주는 상황을 표현할 때, “give” 동사 뒤에 “us” (간접목적어)와 “the day off” (직접목적어)가 순서대로 왔습니다. 이를 바꾸면 “Our boss gave the day off to us.”가 되지만 일상 대화에서는 앞의 형태가 더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5. 목적어 순서 선택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

이론적으로 두 형태 모두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간접목적어를 먼저 쓰는 문장이 좀 더 일상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 일상 회화: “I gave my friend a ride.”
  • 좀 더 공식적: “I gave a ride to my friend.”

둘 다 틀린 문장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I gave my friend a ride.” 형태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말하는 사람이 “무엇을”이라는 직접목적어를 강조하고 싶다면 직접목적어를 먼저 두고 전치사 “to/for”를 붙여 간접목적어를 뒤에 두기도 합니다.


6. “to”가 어울리는 동사 vs. “for”가 어울리는 동사

간접목적어 구조에서 흔히 쓰이는 전치사는 “to”와 “for”입니다. 그런데 왜 어떤 동사에는 “to”를 쓰고 어떤 동사에는 “for”를 쓸까요? 이는 해당 동사가 나타내는 의미나 뉘앙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1. to
    • 전달, 이동, 말해줌 등을 표현하는 동사에 주로 쓰입니다.
    • 예) send, give, show, tell, lend, teach, hand 등
    • “무엇을 누구에게로 보내다, 전달하다, 보여주다, 말해주다” 같은 의미라서 “to”가 자연스럽습니다.
  2. for
    • “~을 위해서” 라는 개념의 동사에 주로 쓰입니다.
    • 예) buy, make, cook, get 등
    •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해준다”는 뜻이 강해서 “for”가 자연스럽습니다.

이는 영어권에서 관습적으로 굳어진 어휘적 결합 방식이기 때문에, 각각의 동사마다 “to”가 어울리는지, “for”가 어울리는지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buy someone something”처럼 “to” 대신 “for”를 써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의미적으로 “누군가를 위해”라는 느낌이 들어가므로 “for”가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7. 자주 혼동되는 동사

몇몇 동사는 “to”와 “for” 둘 다 가능한 경우도 있고, 문맥에 따라 어울리는 전치사가 달라질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ke”는 보통 “make someone something” 또는 “make something for someone”으로 표현하지만, “make something to someone”은 어색하게 들립니다. “Tell”의 경우에는 거의 항상 “to”를 씁니다(직접목적어가 먼저 오는 경우).

  • I made her a cake. (간접목적어 먼저)
  • I made a cake for her. (직접목적어 먼저)

여기서는 “to” 대신 “for”를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8. 수여동사를 활용한 문장 예시 정리

아래는 실제 예문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본 표입니다. 각각의 동사마다 간접목적어+직접목적어 형태와 직접목적어+전치사+간접목적어 형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동사 간접목적어 먼저 (전치사 없음) 직접목적어 먼저 (전치사 있음) 해석
give I gave her a gift. I gave a gift to her. 나는 그녀에게 선물을 주었다.
show They showed me the results. They showed the results to me. 그들은 나에게 결과를 보여주었다.
send He sent his mother a postcard. He sent a postcard to his mother. 그는 어머니에게 엽서를 보냈다.
tell She told him the story. She told the story to him. 그녀는 그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었다.
lend I lent my friend some money. I lent some money to my friend. 나는 친구에게 약간의 돈을 빌려주었다.
buy My father bought me a book. My father bought a book for me. 아버지는 나에게 책을 사주셨다.
make I made him breakfast. I made breakfast for him. 나는 그에게 아침을 만들어 주었다.

 

이 표를 보면 어떤 동사가 “to”와 어울리는지, 어떤 동사가 “for”와 어울리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물론 상기한 대로 영어 문법에서 절대적인 규칙이라기보다는 실제 사용 관습에 가깝습니다.


9. 두 목적어가 있는 문장에서 주의할 점

  1. 명확성: 두 개의 목적어가 들어가면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했는지”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대명사(pronoun)를 쓸 때는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가 정확히 구분되도록 주어-동사 순서를 잘 지켜야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중복 전치사 사용 지양: 간접목적어를 먼저 쓸 때는 “to”나 “for” 같은 전치사를 굳이 넣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I gave to my friend a gift.”처럼 전치사를 중복으로 쓰면 어색해집니다.
  3. 동사의 의미 파악: 앞서 언급했듯이 동사가 ‘누구에게 건네준다’의 뉘앙스인지, ‘누구를 위해 준비한다’의 뉘앙스인지에 따라 “to”와 “for”가 달라집니다.
  4. 강조하려는 대상: 화자가 강조하고 싶은 목적어를 먼저 두는 방식으로 문장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 gave my friend a gift.”에서 친구를 강조하고 싶다면 “my friend”를 먼저 두고, 선물을 강조하고 싶다면 “a gift”를 먼저 둘 수 있습니다.

10. 학습 및 연습 방법

저는 이 구조를 연습할 때, 매일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간단한 문장들을 만들어 말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를 영어로 생각해 보면, “I sent my friend a message.” 혹은 “I sent a message to my friend.”가 떠오르겠죠. 이렇게 구체적인 예시를 자신의 생활에 접목해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 상황 1: 가족 혹은 친구에게 무언가 해줄 일이 있는 경우
    • “I made my sister lunch.” / “I made lunch for my sister.”
    • “I bought my friend a birthday cake.” / “I bought a birthday cake for my friend.”
  • 상황 2: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I showed my boss the report.” / “I showed the report to my boss.”
    • “I told my classmates the news.” / “I told the news to my classmates.”
  • 상황 3: 간단한 메시지, 전화, 이메일 등
    • “I sent my mother a text.” / “I sent a text to my mother.”
    • “I wrote him a letter.” / “I wrote a letter to him.”

이런 식으로 자주 쓰이는 상황을 떠올리며 문장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몸에 배게 됩니다.


11. 마무리하며

동사 하나에 목적어가 두 개 들어가는 구조는 영어에서 꽤 흔하게 쓰이기 때문에, 숙달되어 두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간접목적어와 직접목적어의 위치, 그리고 그에 따른 전치사의 선택(“to” 혹은 “for”)을 익히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우리말과는 다르게 영어에서는 어순이 의미 전달에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문장의 구성 방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간접목적어(사람) + 직접목적어(사물)” 순으로 많이 사용
  • 직접목적어를 먼저 두고 싶다면 “to/for + 간접목적어” 형태를 사용
  • 전달, 이동, 말해줌의 의미가 강할 때는 “to” / 누군가를 위한 행동일 때는 “for”

결국에는 쓰면서 익히는 연습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상황을 영어 문장으로 전환해 보면서, “Verb + two objects” 구조를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문법 틀을 몸에 익히면, 더욱 자유롭고 풍부한 영어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