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영어 직접화법과 간접화법 완벽 정리: 보고 표현법 문법 쉽게 배우기

Kay Jay 2025. 3. 25. 16:48

 

영어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옮기거나, 그 사람의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흔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한 말을 직접 인용하거나, 들은 내용을 조금 더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하지요. 이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면 글을 쓸 때나 대화할 때 훨씬 자연스러운 표현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영어 문법의 관점에서 ‘보고하기(reporting)’ 기법을 살펴보고, 특히 ‘직접화법(direct speech)’과 ‘간접화법(indirect speech)’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1. 직접화법(Direct Speech)이란?

직접화법은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정확히 가져와서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즉, 말한 사람의 표현을 큰따옴표("") 안에 그대로 쓰거나 인용 부호를 사용해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글로 표현할 때는 다음과 같은 형태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He said, “I’m hungry.”

  • He said 부분이 말한 사람을 나타내며, 큰따옴표 안에는 그 사람이 실제로 했던 말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 이 방식은 말한 내용의 뉘앙스나 분위기를 가장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1.1 직접화법의 장점

  1. 실제 발언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므로 생동감이 큼
  2. 어조, 뉘앙스, 감정 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서술에 활기를 불어넣음
  3. 독자나 청자가 발화자의 말투, 의미를 즉시 파악하기 쉬움

1.2 직접화법의 단점

  1. 문장이 길어질 수 있어 글이 복잡해질 우려가 있음
  2. 핵심 메시지를 간결히 요약하기보다 원문 그대로 사용하므로, 압축 전달에 부적합할 수 있음

2. 간접화법(Indirect Speech)이란?

간접화법은, 누군가가 말한 내용을 화자의 시점에 맞춰 다시 재구성하는 기법입니다. 큰따옴표를 사용하지 않고, 시제나 대명사, 시간·장소 부사 등을 말하는 사람(보고하는 사람)의 관점으로 바꿔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직접화법이었던 “I’m hungry”를 간접화법으로 바꾸면 다음과 같습니다.

He said (that) he was hungry.

  • 원문의 시제나 대명사가 보고자의 관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 간접화법을 사용하면 요점을 간결하게 전달하기 쉽고, 글이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아 보고서나 기사 같은 문맥에서 자주 쓰입니다.

2.1 간접화법의 장점

  1. 핵심 정보를 간단히 정리하여 전달 가능
  2.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해짐
  3. 보고자의 시점에서 자연스러운 서술이 가능하므로 학술적, 공식적 글쓰기에서 유리

2.2 간접화법의 단점

  1. 발화자의 어조나 뉘앙스를 생생하게 느끼기 어려움
  2. 시제, 인칭 대명사 등을 정확히 변형해야 하므로 문법 지식이 필요

3. 간접화법으로 바꿀 때 변화하는 요소

간접화법을 정확히 구사하려면, 주로 시제(tense), 인칭 대명사(pronoun), 시간·장소 부사(time/place adverbs)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3.1 시제 변화(Sequence of Tenses)

간접화법으로 전환할 때, 인용 동사가 과거형이면 인용되는 문장도 하나씩 뒤로 시제가 밀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시제의 일치).

  • 직접화법: He said, “I am tired.”
  • 간접화법: He said (that) he was tired.

“am”이라는 현재형 동사가 과거 시점에서 보고될 때는 과거형 “was”로 바뀝니다.

시제 변환 예시
  • 현재시제 → 과거시제
    “I like this song.” → He said he liked that song.
  • 현재진행형 → 과거진행형
    “I am writing a letter.” → She said she was writing a letter.
  • 과거시제 → 대과거(past perfect)
    “I ate an apple.” → He said he had eaten an apple.
  • 현재완료 → 과거완료(past perfect)
    “I have finished my homework.” → She said she had finished her homework.

단, 인용 동사가 현재 시제(says 등)로 표현된다면 굳이 시제를 바꾸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과거형 동사(said, asked 등)로 말하는 상황이 많으므로, 시제 변화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2 인칭 대명사 변화(Pronoun Change)

직접화법에서 ‘I, you, we’ 등이 발화자의 시점이라면, 간접화법에서는 보고하는 사람의 시점으로 바뀝니다.

  • 직접화법: “I am hungry.” → 간접화법: He said he was hungry.
    “I”가 보고자 입장에서는 “he/she/they” 등이 될 수 있습니다.

3.3 시간·장소 표현 변화(Time & Place Adverbs)

시간과 장소를 나타내는 단어들도, 대개 과거 시점에서 서술할 때는 한 단계 변화가 생깁니다.

  • “Now” → “Then”
  • “Today” → “That day”
  • “Tomorrow” → “The next day”
  • “Here” → “There”

예컨대, “I’m leaving now.”라는 문장은 간접화법으로 “He said he was leaving then.”과 같이 바뀝니다.


4. 예시를 통한 비교 정리

직접화법 문장을 간접화법으로 바꾼 간단한 예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직접화법: He said, “I will go to the park today.”
    간접화법: He said (that) he would go to the park that day.
  2. 직접화법: She asked, “Are you busy now?”
    간접화법: She asked if I was busy then.
  3. 직접화법: They said, “We have finished our project.”
    간접화법: They said (that) they had finished their project.

위 예시들에서는 will → would, today → that day, now → then 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사람들의 ‘생각’을 보고할 때 주의할 점

사람들의 생각(thought)을 전할 때도 간접화법 규칙과 유사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생각을 직접화법으로 표현하는 일은 비교적 드물기 때문에, 보통 간접화법 형태가 많이 쓰입니다.

  • 직접화법 형태: “I should study harder,” he thought.
  • 간접화법 형태: He thought (that) he should study harder.

조동사(should, would 등)는 본래 시제가 과거형이거나 의미가 변하지 않는 경우 그대로 유지되기도 합니다. 또 한 가지, 문학 작품에서는 자유 간접화법(free indirect speech) 기법으로 인물의 생각을 따옴표 없이 서술하기도 합니다. 이는 고급 표현 방식이므로 기초 문법 학습 단계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다양한 텍스트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6. 문장 구사에서 주의할 추가 표현들

6.1 의문문(Question) 보고하기

의문문을 간접화법으로 바꿀 때는 주로 asked, wanted to know, wondered 등의 동사를 사용합니다. 이때 간접 의문문 형태로 문장 어순이 바뀌고, 시제나 대명사 역시 변화합니다.

  • 직접화법: “Where do you live?”
  • 간접화법: She asked where I lived.

직접 의문문의 어순(의문사 + 동사 + 주어)이, 간접화법에서는 (의문사 + 주어 + 동사) 순으로 바뀌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6.2 명령문(Imperative) 보고하기

명령문을 간접화법으로 전달할 때는 보통 tell, order, ask, advise 등의 동사와 to부정사를 활용합니다.

  • 직접: “Close the door.” → He said, “Close the door.”
  • 간접: He told me to close the door.

부정 명령문일 경우에는 not to를 사용합니다.

  • 직접: “Don’t run in the hall.”
  • 간접: The teacher advised us not to run in the hall.

7. 실전 팁과 주의 사항

  1. 부정/부사/전치사 등의 위치
    • 간접화법으로 바꿀 때, 부정어(not), 부사(just, only 등), 전치사(in, on, at 등)가 원문의 위치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맥락을 점검해 원문의 의미가 올바르게 전달되는지 확인하세요.
  2. 시제 변환의 예외
    • 시제를 무조건 한 단계씩 과거로 밀리는 것은 아닙니다.
    • 예: He said the Earth moves around the Sun.
      이 경우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은 현재에도 유효하므로, “moves” 동사를 “moved”로 바꾸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3. 조동사(modals)의 변화
    • can → could, will → would, may → might 등이 일반적으로 바뀝니다.
    • 이미 과거 시제 형태를 포함하거나, should, would처럼 원래 의미가 ‘가정법’에 가까운 조동사는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표현 간소화
    • 간접화법은 복잡한 대화를 빠르게 정리할 때 유용하지만, 발화자의 생생한 어조가 필요한 부분은 직접화법을 사용하는 등 상황에 맞춰 활용하면 좋습니다.
  5. 문맥 파악
    • 인터뷰 기사처럼 현장감이 중요한 경우: 직접화법
    • 논문, 보고서처럼 간결함이 중요한 경우: 간접화법
    • 상황과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8. 연습 문제 제안

영어 학습에서 직접 입으로 말해보고, 손으로 써보는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래 연습 문제를 통해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을 적극적으로 구사해보세요.

  1. 직접화법 → 간접화법
    • “I will help you tomorrow.” → 간접화법으로 전환
    • “They have just finished their meal.” → 간접화법으로 전환
  2. 간접화법 → 직접화법
    • She said she was tired. → 직접화법으로 전환
    • He asked me if I could lend him some money. → 직접화법으로 전환
  3. 의문문 간접화법
    • “When does the movie start?”를 간접화법으로 작성
  4. 명령문 간접화법
    • “Please open your textbooks”를 간접화법으로 작성
    • “Don’t forget the deadline”을 간접화법으로 작성

실제로 신문 기사, 팟캐스트, 드라마 대사 등을 보며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문맥과 표현을 익힐 수 있습니다.


9. 마무리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은 영어 의사소통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어느 정도 생생하게 혹은 간결하게 전달할지, 어떤 시제대명사를 써야 할지를 잘 숙지하면 글쓰기와 회화 모두에서 훨씬 유연하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무엇보다 반복 연습이 중요합니다. 뉴스나 강연, 친구와의 대화 등에서 나온 문장을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으로 서로 바꿔보며 실력을 길러보세요. 한 번 몸에 익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